본문 바로가기
건강

볼륨매트릭스 다이어트, 배고프지 않게 먹으면서 체중 감량하는 방법

by VORIA 2026. 9. 24.
반응형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밥과 간식부터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식사량을 무작정 줄이면 배고픔 때문에 오래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볼륨매트릭스(Volumetrics) 식사법입니다. 핵심은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 밀도가 낮은 음식으로 식사의 부피를 키우는 것입니다.

실제로 식품의 에너지 밀도를 낮추면 하루 전체 에너지 섭취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낮은 에너지 밀도의 식단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보고돼 있습니다.

볼륨매트릭스 다이어트는 어떤 식사법일까?

볼륨매트릭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영양학자인 바버라 롤스(Barbara Rolls)가 발전시킨 식사 전략으로, 음식의 에너지 밀도(칼로리 밀도)에 초점을 맞춥니다.

에너지 밀도는 음식 1g에 들어 있는 열량을 의미합니다. 물은 칼로리가 없고,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은 채소·과일 등은 일반적으로 같은 무게의 고지방 식품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습니다.

쉽게 말하면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칼로리가 낮은 음식으로 접시를 채우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밥과 고기만 많은 식사를 하는 대신 채소를 충분히 곁들이고, 콩이나 살코기 단백질을 추가하는 식입니다. 국물 기반 수프나 샐러드처럼 수분이 많은 음식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칼로리 밀도'입니다

볼륨매트릭스를 이해하려면 칼로리 밀도를 알아두면 편합니다.

구분특징대표적인 음식

낮은 칼로리 밀도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음 채소, 일부 과일, 맑은 국물
중간 칼로리 밀도 탄수화물·단백질 등이 포함 콩류, 감자, 통곡물, 살코기
높은 칼로리 밀도 적은 양에도 열량이 높음 견과류, 씨앗, 치즈, 오일
매우 높은 칼로리 밀도 지방·당이 많거나 가공도가 높은 경우 패스트푸드, 사탕, 일부 과자

물과 수분이 풍부한 식재료의 비율을 높이면 전체적인 식사의 칼로리 밀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에너지 밀도가 낮은 식사를 하면 음식의 양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서 전체 에너지 섭취량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볼륨매트릭스 음식은 4단계로 나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볼륨매트릭스에서는 음식의 에너지 밀도에 따라 대략 네 가지 범주로 구분해 생각합니다.

1단계: 식사의 중심이 되는 음식

가장 낮은 칼로리 밀도를 가진 식품들입니다.

채소, 베리류, 멜론처럼 수분이 많은 과일, 무지방 유제품, 국물 기반 수프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음식은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먹어도 전체 열량을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단계: 적당량 활용하는 음식

1단계보다 칼로리 밀도가 높지만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식품입니다.

콩류, 감자, 현미 같은 통곡물, 살코기 등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식품을 무조건 빼기보다는 적절한 양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단계: 양을 의식해서 먹는 음식

치즈, 지방이 많은 육류, 빵이나 파스타 등은 상대적으로 칼로리 밀도가 높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음식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전체 식사의 균형을 고려해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4단계: 적은 양으로도 열량이 높아지는 음식

견과류, 씨앗, 식용유, 사탕, 일부 패스트푸드 등은 칼로리 밀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견과류나 올리브유처럼 영양가가 높은 식품도 칼로리 밀도 자체는 높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칼로리 밀도가 높다 = 건강에 나쁘다'라고 이해하면 안 됩니다.

배고픔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까?

볼륨매트릭스의 장점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 포만감입니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적은 열량으로도 식사의 부피를 늘릴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식사의 에너지 밀도를 낮추면 포만감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에너지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장기간 연구에서도 과일과 채소 등 수분이 많은 식품을 늘려 식사의 에너지 밀도를 낮춘 그룹에서 체중 감소와 배고픔 감소가 관찰됐습니다.

다만 연구마다 결과가 다르고, 단순히 과일이나 채소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체중이 자동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음식을 그대로 먹으면서 과일과 채소를 추가하기만 하면 전체 섭취 열량이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엠티 칼로리'와는 무엇이 다를까?

볼륨매트릭스와 엠티 칼로리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기준이 다릅니다.

엠티 칼로리(empty calories)는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열량을 제공하는 식품을 줄이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반면 볼륨매트릭스는 특정 음식이 건강한지 아닌지를 단순히 구분하기보다 칼로리 밀도와 음식의 부피를 이용해 전체 섭취량을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견과류는 칼로리 밀도가 높지만 단백질과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볼륨매트릭스를 '저칼로리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건강한 지방까지 무조건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볼륨매트릭스를 실천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견과류, 씨앗, 올리브유, 아보카도 등은 칼로리 밀도가 높은 편이지만 건강한 지방과 여러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이런 식품을 모두 제외하기보다는 소량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로리 밀도는 체중 관리에 유용한 기준이지만 음식의 영양가 전체를 평가하는 지표는 아닙니다. 실제 식단에서는 칼로리뿐 아니라 단백질, 지방의 질, 식이섬유, 비타민과 미네랄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볼륨매트릭스 식단, 이렇게 바꿔볼 수 있습니다

기존 식사를 완전히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밥과 반찬만 먹었다면 채소 반찬이나 샐러드를 추가하고, 국물이나 수분이 많은 음식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식으로 식사의 부피를 늘릴 수 있습니다.

기존 식사볼륨매트릭스식으로 바꾸기

밥 + 고기 중심 밥 + 살코기 + 채소
빵 + 가공육 통곡물빵 + 달걀 + 채소
면 요리만 섭취 면 양을 조절하고 채소·단백질 추가
간식으로 과자 과일이나 무가당 요거트 활용
고열량 소스 많이 사용 채소와 수분 많은 재료 활용

핵심은 주식의 양을 무조건 절반으로 줄이는 것보다 식사의 구성을 바꾸는 것입니다.

특히 채소나 과일을 기존 식사에 무조건 추가하는 것보다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의 일부를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대체하는 방식이 체중 관리에 더 적합합니다.

Q. 볼륨매트릭스는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볼륨매트릭스의 핵심은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진다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식사량에서 칼로리 밀도를 낮춰 전체 에너지 섭취량을 관리하기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음식의 양이 많더라도 고칼로리 식품을 계속 많이 먹으면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Q. 견과류와 올리브유는 다이어트할 때 먹으면 안 되나요?

먹어도 됩니다.

다만 견과류와 식용유는 칼로리 밀도가 높기 때문에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지방을 제공하는 식품이라는 점과 칼로리가 높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무조건 살이 빠지나요?

그렇게 볼 수 없습니다.

과일과 채소는 상대적으로 칼로리 밀도가 낮지만, 기존 식사에 그대로 추가하면 총 섭취 열량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고열량 식품의 일부를 과일이나 채소로 대체하는 방식이 체중 관리에는 더 적합합니다.

굶는 다이어트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체중 감량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이는 것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식사 패턴을 만드는 것입니다.

볼륨매트릭스는 음식을 무조건 적게 먹기보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식사의 부피를 유지하면서 칼로리 밀도를 낮추는 접근입니다.

다만 특정 다이어트 방법 하나가 모든 사람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체중 관리에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 식습관, 선호도와 함께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한눈에 보면

✔ 볼륨매트릭스는 음식의 칼로리 밀도를 낮춰 식사의 부피와 포만감을 확보하는 식사법입니다.

✔ 물과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과일·수프 등을 활용하면 식사의 에너지 밀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칼로리 밀도가 높다고 모두 건강에 나쁜 음식은 아닙니다. 견과류·씨앗·올리브유 같은 건강한 지방도 적당량 필요합니다.

✔ 과일과 채소를 기존 식사에 무조건 추가하기보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의 일부를 대체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 볼륨매트릭스는 '배부르게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는 방법'이 아니라 포만감을 유지하면서 전체 열량 섭취를 관리하기 쉽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마다 배고픔 때문에 포기했다면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는 것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처럼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식사의 부피를 키우면서 칼로리 밀도를 낮추는 방법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특정 음식만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포만감과 영양 균형을 함께 고려하면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식사 패턴을 만드는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