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다 반복하는 작은 습관이 배변 리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사를 하고, 화장실에 가고 싶은 신호를 계속 참는 생활이 이어지면 변비가 생기거나 악화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변비는 단순히 배변 횟수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3회 미만으로 배변하거나 변이 딱딱하고 배출하기 어렵고,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는 경우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침에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습관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변이 단단해져 배출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식이섬유 섭취를 늘릴 때는 수분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이섬유와 수분은 함께 섭취해야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뒤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하루 동안에도 물이나 다른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수분 섭취량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건강 상태나 활동량 등에 따라 필요한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부족한 아침 식사
아침마다 흰빵이나 가공식품처럼 식이섬유가 적은 음식만 반복해서 먹는다면 하루 식이섬유 섭취량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변비 예방과 완화를 위해서는 통곡물, 콩류, 과일, 채소, 견과류처럼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음식을 식사에 포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에서 흰빵 대신 통곡물빵을 선택하거나, 시리얼에 베리류를 곁들이고 과일이나 채소를 함께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성인의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22~34g 정도입니다. 다만 평소 섭취량이 적었다면 처음부터 많이 늘리기보다 조금씩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섭취량을 늘리면 복부 팽만이나 가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신체활동이 부족한 것도 변비와 관련된 생활습관 중 하나입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 주변을 잠깐 걷거나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등 평소보다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계속 참는 습관
바쁜 출근 준비 때문에 변의를 느껴도 계속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요.
변의를 반복적으로 무시하는 습관은 변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신호가 느껴졌을 때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 식사 후에는 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수 있어 일정한 시간에 여유를 갖고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는 식사 후, 특히 아침 식사 후 15~45분 사이에 배변을 시도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변비 예방을 위해 아침에 이렇게 바꿔보세요
평소 습관바꿔볼 수 있는 방법
| 아침에 물을 거의 마시지 않음 | 기상 후 수분을 보충하고 하루 동안 충분히 섭취하기 |
|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사 | 통곡물·과일·채소·콩류 등을 조금씩 추가하기 |
| 아침부터 움직임이 거의 없음 |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몸 움직이기 |
| 변의를 느껴도 계속 참음 | 가능한 한 신호가 있을 때 화장실 가기 |
| 매일 배변 시간이 제각각 | 식사 후 여유 있게 배변을 시도하는 습관 만들기 |
핵심은 한 가지 행동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수분, 식이섬유, 신체활동, 배변 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입니다.
식이섬유는 무조건 많이 먹으면 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평소 식이섬유 섭취가 적었다면 갑자기 많은 양을 먹기보다 조금씩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릴 때는 수분도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또한 변비의 원인은 식습관 하나로만 설명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정 약물이나 건강 상태, 생활 패턴의 변화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A
Q. 매일 꼭 한 번씩 배변해야 정상인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평소 배변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횟수만으로 변비 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변이 딱딱한지, 배출하기 어려운지, 잔변감이 있는지 등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변비가 있을 때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 도움이 되나요?
식사를 거르는 것 자체가 변비 해결법은 아닙니다. 오히려 규칙적인 식사 후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시도하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식사 후에는 배변을 시도하기 좋은 시간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Q. 변비가 계속되면 생활습관만 바꾸면 되나요?
변비가 지속되거나 생활습관을 바꿔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혈변이나 직장 출혈, 지속적인 복통, 구토, 가스가 나오지 않는 증상,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발열 등이 변비와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눈에 보면
✔ 아침부터 수분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기
✔ 통곡물·채소·과일·콩류 등으로 식이섬유 보충하기
✔ 식이섬유는 갑자기 많이 늘리지 않기
✔ 아침에 가볍게 몸을 움직이기
✔ 변의를 느꼈을 때 가능하면 참지 않기
✔ 아침 식사 후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시도해보기
변비는 단순히 며칠 동안 화장실을 못 가는 문제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평소보다 배변 패턴이 달라졌거나 변이 딱딱하고 배출하기 힘들다면 생활습관을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는 물 한 잔, 식이섬유가 있는 식사, 가벼운 움직임, 여유 있는 배변 시간을 챙기는 것부터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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