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드름인 줄 알고 짰는데 19년째 커진 얼굴 혹…정체는 혈관종
얼굴에 작은 혹이 생기면 여드름이나 뾰루지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그런데 짜도 없어지지 않고 오랜 기간 계속 커진다면 단순한 여드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최근 영국 매체를 통해 10대 때 얼굴에 생긴 작은 혹이 19년 동안 계속 커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는데요.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혈관종으로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13세에 생긴 작은 혹, 19년 동안 커졌다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호프 쉬퍼는 13세 무렵 얼굴에 작은 혹이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낭종이나 심한 여드름이라고 생각해 직접 짜보기도 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해요.
이후 병원을 찾았고 혈관외과 진료를 거쳐 혈관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관종은 혈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거나 뭉치면서 발생하는 혈관성 병변입니다.
얼굴의 혹이 목까지 이어진 이유
쉬퍼는 이후 MRI와 CT, 초음파검사 등을 반복적으로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병변이 얼굴의 주요 혈관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확인했고, 혈류를 줄이기 위한 수술도 두 차례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병변은 계속 커졌고 현재는 목 쪽까지 이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특히 쉬퍼는 병변 안에서 맥박이 뛰는 느낌을 직접 느끼기도 하며, 때로는 맥박에 맞춰 병변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병변이 무겁거나 누르면 통증이 생기는 날도 있었다고 합니다.
⚠️ 혈관종이라고 모두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혈관종은 대부분 양성 병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와 위치, 주변 혈관과의 연결 정도에 따라 치료 난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얼굴이나 목처럼 중요한 혈관과 신경이 많이 모여 있는 부위에 발생하거나 주요 혈관과 깊게 연결돼 있다면 제거 과정에서 출혈이나 주변 조직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쉬퍼 역시 의료진으로부터 추가 수술의 위험성이 크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추가 수술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혈관종은 어떤 치료를 받을까?
혈관종이나 혈관성 병변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변의 위치와 크기, 혈관과의 연결 상태, 증상 등을 종합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특징
| 약물치료 | 병변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고려 |
| 레이저 치료 | 특정 혈관성 병변에 활용 |
| 색전술 | 혈류를 차단하거나 줄이는 방법 |
| 수술 | 병변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시행 |
어떤 치료가 적절한지는 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외관만 보고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생리나 출산 후 더 커지기도 했다
쉬퍼는 병변의 크기와 불편감이 매일 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생리 기간에는 병변이 더 커지고 민감해지는 느낌이 있었고, 출산 이후에는 병변이 목 쪽으로 더 퍼지고 눈에 띄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해당 사례에서 나타난 변화이며, 모든 혈관종에서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얼굴에 생긴 혹,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얼굴에 혹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여드름처럼 보이지 않고 짜도 없어지지 않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진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혹이 갑자기 커지는 경우
✔ 색깔이 달라지는 경우
✔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 주변 부위까지 병변이 퍼지는 경우
혈관종을 비롯한 혈관성 병변은 겉으로 보이는 모양만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초음파, CT, MRI 등의 검사를 통해 병변과 주변 혈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중요한 것은 직접 짜지 않는 것
얼굴에 생긴 혹을 여드름으로 생각해 직접 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혈관성 병변일 가능성이 있다면 임의로 압박하거나 터뜨리려 하기보다는 먼저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혈관과 관련된 병변은 일반적인 여드름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눈에 정리
이번 사연의 여성은 13세 무렵 얼굴에 생긴 작은 혹을 여드름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혹은 사라지지 않았고 19년 동안 계속 커져 얼굴에서 목 부위까지 이어졌습니다.
검사 결과는 혈관종이었고, 주요 혈관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치료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얼굴에 생긴 모든 혹이 혈관종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짜도 없어지지 않는 혹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크기·색깔이 변하고 통증이나 출혈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여드름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갑자기 커지는 얼굴의 혹은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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