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은 나이가 들수록 걱정되는 질환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모든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도 흡연, 음주, 식습관, 신체활동, 비만, 일부 감염과 환경적 요인처럼 조절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의 근거 기반 예방 전략과 위험 요인을 줄이는 방법을 통해 현재 약 38%의 암이 예방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26년 WHO·국제암연구소(IARC) 분석에서도 전 세계 암 발생의 약 40%가 예방 가능한 원인과 관련된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거창한 방법보다 평소 반복하는 생활 습관부터 하나씩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1. 초가공식품보다 다양한 자연식품을 챙겨보세요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 과자와 같은 초가공식품을 자주 많이 먹는 식습관보다는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예방에서는 특정 음식 하나를 많이 먹는 것보다 전체적인 식사 패턴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WHO 역시 건강한 식사와 적정 체중 유지, 과일과 채소 섭취를 암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공육은 일반적인 육류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베이컨, 햄, 소시지처럼 가공된 육류의 섭취량이 많다면 빈도와 양을 줄이고 콩류, 생선, 달걀, 가공되지 않은 육류 등 다양한 단백질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2. 매일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세요
운동을 따로 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것보다는 걷기, 계단 이용하기, 가벼운 조깅처럼 일상에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활동 부족은 암을 포함한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입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적정 체중 유지는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운동량이 적었다면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거나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처럼 실천하기 쉬운 활동부터 시작해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 3. 담배와 술은 줄이는 것보다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세요
암 예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흡연입니다.
WHO는 담배를 암으로 인한 사망의 가장 중요한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담배 연기에는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흡연뿐 아니라 간접흡연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술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알코올은 여러 종류의 암과 인과적으로 관련된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으며, WHO는 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음주를 피하거나 줄이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암 예방을 생각한다면 금연을 우선적으로 실천하고,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음주량과 빈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4. 집안 환경에서는 라돈 노출도 확인해보세요
암 예방이라고 하면 식사와 운동만 생각하기 쉽지만 생활환경에서의 노출 요인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라돈입니다.
라돈은 토양이나 암석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성 물질에서 발생하는 무색·무취의 방사성 기체로, 실내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높은 수준에 노출되면 폐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돈은 냄새나 색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측정을 통해 실내 농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WHO는 라돈을 포함한 실내·실외 대기오염과 자외선, 일부 직업성 발암물질 등의 노출을 줄이는 것도 암 예방의 한 부분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5. 국가암검진 대상이라면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과 함께 정해진 암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암검진은 암 종류에 따라 대상 연령과 검사 주기가 다릅니다. 국립암센터가 안내하는 현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암종국가암검진 대상검진 주기
| 위암 | 40세 이상 남녀 | 2년 |
| 대장암 | 50세 이상 남녀 | 1년 |
| 간암 | 40세 이상 남녀 중 고위험군 | 6개월 |
| 유방암 | 40세 이상 여성 | 2년 |
| 자궁경부암 | 20세 이상 여성 | 2년 |
| 폐암 | 54~74세 남녀 중 고위험군 | 2년 |
간암은 간경변증, B형 또는 C형 간염 관련 만성 간질환 등 간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합니다.
폐암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 등을 기준으로 하는 고위험군이 대상이며, 국가검진에서는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나이만 보고 검진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본인이 해당 연도의 국가암검진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암 예방을 위해 생활 속에서 확인할 것
✔ 담배를 피운다면 금연 계획 세우기
✔ 술을 마신다면 음주량과 빈도 줄이기
✔ 채소·과일·통곡물·콩류 등 다양한 식품 섭취하기
✔ 가공육과 초가공식품을 지나치게 자주 먹지 않기
✔ 걷기 등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기
✔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식사와 활동량 관리하기
✔ 라돈 등 생활환경의 위험 요인 확인하기
✔ 국가암검진 대상이라면 검진 시기 확인하기
❓ Q&A
Q. 생활 습관을 바꾸면 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암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 습관만으로 모든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WHO와 IARC는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부족,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일부 감염과 환경적 노출 등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Q. 스트레스가 암을 직접 일으키나요?
스트레스 자체를 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스트레스가 심할 때 흡연, 과음, 과식, 신체활동 부족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이나 운동, 충분한 휴식, 주변 사람과의 대화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국가암검진은 모든 사람이 같은 검사를 받나요?
아닙니다.
암 종류에 따라 연령과 성별, 특정 고위험군 여부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간암은 40세 이상 고위험군, 폐암은 54~74세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별도의 기준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본인의 연령과 성별, 흡연력 및 질환 관련 위험 요인 등을 기준으로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한눈에 보면
암 예방은 특별한 음식 하나를 찾는 것보다 매일 반복하는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고 가공육과 초가공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운동은 거창한 계획보다 걷기처럼 꾸준히 할 수 있는 활동부터 시작해보세요.
여기에 금연과 절주, 라돈 같은 생활환경 요인 확인, 그리고 정해진 국가암검진을 놓치지 않는 것까지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암을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지금 바꿀 수 있는 위험 요인을 하나씩 줄여가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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