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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추석 연휴 감염병 주의보, 독감·코로나·홍역 꼭 확인해야 할 내용

by VORIA 2026.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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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여행지에서는 홍역, 뎅기열 등 감염병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는 독감 유행 시점이 예년보다 빠른 데다 일본에서는 홍역 환자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청도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이동과 성묘·벌초 등 야외활동에 대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습니다.

지금 가장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크게 호흡기 감염병, 해외여행 감염병, 식품매개 감염병,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분주요 위험주의할 상황

독감 인플루엔자 가족 모임, 다중이용시설
코로나19 호흡기 감염 사람이 많은 실내
홍역 일본 등 해외여행 예방접종력이 부족한 경우
뎅기열 동남아 여행 모기에 물린 뒤 발열 등 증상
식품매개 감염병 식중독 등 명절 음식 공동섭취·장시간 보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쓰쓰가무시증·SFTS 성묘·벌초·농작업

독감, 9월인데 벌써 유행 수준이 높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가장 먼저 눈여겨볼 부분은 독감입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7주차인 9월 6~12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 25.3명보다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명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37주차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87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459명보다는 적었지만 최근 8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에는 가족과 친척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무리해서 모임에 참석하기보다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일본 여행 예정이라면 홍역도 확인하세요

추석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본의 홍역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홍역 환자는 8월 말 기준 549명으로 집계돼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전염력이 매우 높은 감염병입니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 가능성이 90%를 넘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예방하는 MMR 백신을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여행 전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특히 일본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나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개인위생 관리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동남아 여행은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떠난다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외출할 때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입는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여행 중 모기에 물린 뒤 발열, 두통,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입국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신고해 뎅기열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입국 후에도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서 해외여행 사실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합니다.

중국 여행은 동물인플루엔자도 확인

중국을 방문한다면 가금류 농장이나 생가금류 시장처럼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중국 방문객에게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예방을 위해 가금류 및 생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기침예절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여행 목적지에 따라 어떤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추석 음식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명절에는 여러 사람이 같은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놓고 장시간 상온에 두는 상황인데요. 이런 경우 세균이 증식하면서 식품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6년 37주차까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누적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8% 증가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하기

✔ 음식은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히기

✔ 조리한 음식은 장시간 상온에 두지 않기

✔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다면 음식 조리를 피하기

특히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 중 2명 이상에게 구토나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집단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성묘·벌초할 때는 진드기를 조심하세요

추석을 맞아 성묘나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쓰쓰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이들 감염병 환자의 72.1%가 9~11월 가을철에 집중된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설명했습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한 뒤에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야외활동 이후 약 2주 이내에 발열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성묘·벌초 등 야외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석 연휴 전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이번 추석에는 단순히 국내 이동만 생각하기보다 어디로 이동하는지에 따라 주의할 감염병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면 됩니다.

국내 가족 모임 → 독감·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일본 여행 → 홍역·인플루엔자

동남아 여행 →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중국 여행 →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성묘·벌초 → 진드기 매개 감염병

명절 음식 →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이처럼 상황별로 대비하면 됩니다.

추석 연휴 감염병 예방, 핵심만 정리하면

📌 2026년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입니다.

📌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9월 6~12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31.0명이었습니다.

📌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87명으로 최근 8주 연속 증가했습니다.

📌 일본 홍역 환자는 8월 말 기준 549명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 동남아 여행은 모기 매개 감염병, 중국 여행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 성묘·벌초를 할 때는 긴 옷과 진드기 기피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명절 음식은 충분히 익히고 올바르게 보관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추석 연휴에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1339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전에 방문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연휴 동안 발열이나 호흡기·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여행이나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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